• 뮤지컬 '위키드'가 브로드웨이 사상 3번째로 박스오피스 총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브로드웨이 극장가 관련 협회인 '브로드웨이리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 거쉰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위키드'는 2003년 10월 초연부터 2016년 3월 15일까지 누적 입장권 판매 수익이 10억5만5천62달러를 기록했다. (한화기준 약 1조 1940억원)

    역대 브로드웨이 작품 중에서 10억 달러를 넘은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이며, '위키드'가 3번째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특히, '위키드'는 단 12.5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1997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16년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라이온 킹'보다 3.5년을 단축시키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유일한 작품이다. 

    US뉴스, 버라이어티, 헐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은 "'위키드'가 '파퓰러' 함을 증명했다", "브로드웨이 최고 매출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등 앞다퉈 새로운 기록에 주목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뮤지컬 '위키드'는 54번의 무대 체인징, 40억 가치를 지닌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음악 등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대구와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가 각각 엘파바와 글린다로 캐스팅 됐으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18일~6월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12일~8월 28일 공연된다.

  •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