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시 음주 삼가고, 가벼운 등산코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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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봄철을 맞아 서울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 ⓒ뉴시스
봄철을 맞아 등산객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급격한 체온 하강으로 인한 심장마비 등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10일 안전처에 따르면, 2011~2015년까지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 115명 중 50%에 해당하는 58명의 사망원인이 심장마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추락사고 사망이 36명으로 31%를 차지했다.이 기간동안 평균 4천 115만명이 국립공원을 방문했고, 총 4천 373명이 산악사고로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 특히, 3월부터 구조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안전처는 “봄철 산행중에 아직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돼고, 수축된 혈관에 압력이 높아져,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봄철 등산 중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골절 등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산에 올라가기 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안전처는 “봄철 산은 기상변화가 심해 갑작스런 기온하강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등산복 등 보온장비를 겨울철 못지않게 준비해야 한다”며 “출발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올리고, 오후 4시 전 하산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전처는 봄철 등산 안전사고 예방 요령으로 ▲방수ㆍ방풍 기능이 있는 옷, 여벌 옷 ▲아이젠ㆍ등산용 스틱 준비 ▲산행 전 스트레칭 ▲등산 시작 20분간 평소 산행 속도의 1/2 워밍업 ▲가벼운 코스 선택 ▲오후 4시이전 하산 ▲음주행위 금지 등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