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령도 인근 조업 선박 복귀 및 주민 대피 준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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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군 사격훈련,ⓒ유튜브 화면 캡쳐
북한이 무력 시위성 해안포 사격을 감행했다.
20일 오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7시 20분경 백령도 북방 장산곶 지역에서 서쪽 방향으로 수발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격은 동시적으로 3발 이상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군과 경찰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에 대피령을 내렸고, 주민들에게는 포 사격을 알리는 안내 방송과 함께 대피 준비령을 발동했다.
합참관계자는 "북한군은 NLL(북방한계선) 이북에서 자체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나, 우리 군은 유사시 안전을 위해 백령도 주민대피 준비방송과 조업선박 복귀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군의 추가적인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우리 군은 NLL 인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최근 한반도에 배치된 미국의 전략자산에 대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또 다음 달 초부터 4월말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반발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