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
  •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 DB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 DB

    국방부는 중국이 한미의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드 배치 문제를 자주권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중국 관영언론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사드의 배치계획 철회까지 요구했다.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며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18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주권 차원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군은 이런 입장에 기초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반발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놓고 한미와 중국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지난 7일 사드 배치를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했으며 현재 사드 배치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구성과 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당국자간 공동실무단 구성과 운영에 관한 약정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