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소년합창단은 지난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안산, 하남, 수원, 일산, 인천, 천안, 대구, 대전, 전주, 여수, 광주 등에서 전국순회공연을 갖는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은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 줄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을 포함한 24명의 소년들이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을 선보인다.
올해는 모차르트 '자장가', 카치니 '아베 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넬라 판타지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의 크리스마스 캐럴, 프랑스 대표 샹송 '파리의 하늘 밑', 전통적인 색채가 두드러지는 세계 각국의 민요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6년 프랑스 알프스 산맥이 있는 Tamie 수도원을 방문한 두 학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1907년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창단되었다. 초기에는 그레고리오 성가풍의 종교음악을 주로 노래했지만, 1924년 Maillet 신부가 합창단을 이끌게 되면서 드뷔시 등 현대작품, 러시아 민요, 샹송, 팝, 크로스오버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합창단은 8세부터 15세 사이의 총 100여명의 소년들로 구성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음악전문 학교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최소 2년 동안 음악중심의 수업과 학업을 병행,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학생들 중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며, 최정예 솔리스트들과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성돼 오직 1개의 팀만으로 월드투어 공연을 다닌다.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을 위한 미사를 친히 집전 받는 영예를 누리며, 평화의 사도답게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의 특별공연을 하는 등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971년 첫 내한 공연 이후 매년 전국 전석 매진의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에서 천상의 하모니로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015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 전국투어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