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두, 캔두!' 캐치프레이즈 하에서 의왕·과천 발전의 청사진 제시
  • ▲ 내년 4·13 총선에서 경기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한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뉴시스 사진DB
    ▲ 내년 4·13 총선에서 경기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한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뉴시스 사진DB


    박근혜정부의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던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10일 오전 11시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경기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했다.

    최형두 전 비서관은 이날 국회의장에게 대변인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곧바로 의왕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내년 4·13 총선 의왕·과천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최형두 전 비서관은 문화일보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공보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최형두 전 비서관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휴일도 없이 일했지만 대통령의 참모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는지,지금도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의 국정경험과 역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그리고 정부 부처 장·차관들과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보다 나은 의왕·과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왕을 사통팔달 수도권 번영의 중심도시로!

    최형두 전 비서관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의왕을 사통팔달 수도권 번영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락산과 백운호수라는 수려한 자연환경에 지하철 철도, 도시고속도로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의왕은 경기도 번영의 중심이 된다"며 "서울과 수원이라는 종축에, 분당 판교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횡축의 중심에서 의왕은 이제 수도권의 미래 비즈니스 핵심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회에 새로운 발전 중심으로 의왕을 변화시킬 능력, 중앙정부를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박근혜정부 청와대 비서관, 국회대변인, 총리실 대변인을 거친 경험과 정책실행 네트워크를 내세웠다.

    ◆과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

    최형두 전 비서관은 "과천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행정중심도시였지만 정부부처들의 세종시 이전으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며 "과천은 이제 미래창조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은 대한민국 정부부처의 꿈과 경험이 깃든 곳이어서 대한민국의 여러 대안을 설계할 정책생태계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미국이나 선진국을 발전시킨 싱크탱크처럼 정부부처 공직자출신들과 학자, 전문가, 민간기업인들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을 위한 각종 정책을 생산해내는 '싱크탱크타운'으로 과천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형두 전 비서관이 유학했던 하버드 케네디스쿨 같은 세계적 정책대학원의 프로그램을 과천에 유치해 국내외의 공무원,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발전경험과 글로벌 이슈, 도전을 공부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 내년 4·13 총선에서 경기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한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사진 왼쪽). ⓒ뉴시스 사진DB
    ▲ 내년 4·13 총선에서 경기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한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사진 왼쪽). ⓒ뉴시스 사진DB


    ◆의왕·과천을 수도권 교육혁신의 요람으로!

    최형두 전비서관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라며 "의왕·과천을 수도권 교육혁신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교육의 붕괴, 사교육의 창궐로 우리 학부모들이 너무 힘들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맞춤한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확보하여, 부모님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미래의 핵심인재를 양성할 교육혁신을 바로 이곳 의왕·과천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이 더 이상 부럽지 않은 '수도권 교육혁신의 요람'으로 의왕·과천을 발전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워싱턴 특파원 출신인 최형두 전 비서관은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라우던 (Loudoun)과 페어팩스(Fairfax) 카운티는 미국 전역에서 잘사는 동네 1~2위를 다투는 곳"이라며 '수도권이 서울보다 못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의왕시와 과천시가 분당이나 판교, 용인시보다 훨씬 더 발전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청와대, 국회, 총리실에서 쌓은 정책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겠다"고 밝혔다.

    또 "정기국회 일정을 마무리하느라 인사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늦었지만, 의왕·과천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찾아뵙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형두, 캔 두(Can Do)!

    최형두 전비서관은 민심은 국회의원과 정당을 가차 없이 질타하고 있다며 유권자의 원성이 절망으로 바뀌기 전에,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HDTV가 가져다준 변화처럼 이제 고화질(High Definition) 고품격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름 '형두'의 영문약자처럼 HD 정치를 약속하며 "흑백이나 저질의 정치가 아니라 깨끗한 고화질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대학 4학년 때 포일 주공 아파트에서 지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20년 동안 정부부처에 기자로 출입하면서, 공직자로 국정을 배우면서 의왕·과천은 관악산에서 모락산까지, 사그막골부터 백운호수까지, 추억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고 최형두 전 비서관은 회고했다.

    그는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싶다"며 "더 잘 살고 더 나은 정치를 만들기 위한 최형두의 꿈에 부디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