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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시리아 ‘대쉬(ISIS)’ 공습 개시…美 ‘별도 특수부대’ 파병

英의회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승인…애슈턴 카터 美국방 ‘특수목표원정대’ 언급

입력 2015-12-03 15:08 | 수정 2015-12-03 16:37

▲ 영국 공군이 3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의 대쉬(IS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사진은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위키피디아 공개사진


英의회가 시리아의 ‘대쉬(ISIS)’ 공습안을 가결했다. 美국방부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대쉬(ISIS)’ 척살을 위해 ‘별도의 특수부대’를 조직해 파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英의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의 ‘대쉬(ISIS)’에 대한 공습안을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시켰다. 공습안이 가결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전폭기들이 시리아에서 공습을 개시했다.

英언론들은 국방부를 인용,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의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발진한 토네이도 GR 전폭기들이 시리아 내의 ‘대쉬(ISIS)’ 기지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4대 이상의 토네이도 GR4 전폭기가 공습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토네이도 GR4 전폭기는 출격 3시간 만에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고 한다.

한편 美국방부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의 ‘대쉬(ISIS)’ 지휘부 척살을 위해 ‘별도의 특수부대’를 조직해 파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쉬(ISIS) 지도부 제거 및 인프라 파괴를 위해 특수목표원정대(Specialized Expeditionary Targeting Force)를 파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일(현지시간) 스티브 워렌 美국방부 대변인은 테러조직 ‘대쉬(ISIS)’의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의 ‘내재적 결의’ 작전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특수목표원정대’의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수목표원정대의 규모는 100명 정도일 것이고 실제 작전 요원은 두 자리 수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그 외의 병력은 대부분 지원 병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NBC 방송은 국방부 고위 관료를 인용 “특수목표원정대 규모는 100~150명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40명의 특수작전 요원에 지원병력이 150명 가량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美언론들에 따르면 ‘특수목표원정대’는 이라크 서북부의 쿠르드족 자치지구에 있는 ‘아르빌’에 주둔할 것이라고 한다. ‘아르빌’은 2003년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특수목표원정대’는 자체 경비병력, 헬기 승무원, 장비 등의 유지보수를 맡을 지원팀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美현지 군사 커뮤니티에서는 이 ‘특수목표원정대’가 새로운 상시 부대로 창설되는 게 아니라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 전쟁 직전 미군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임시로 구성했던 ‘TF K-bar’와 유사한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 2002년 초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탈레반 조직원을 검거해 후송하는 캐나다 특수부대 JTF-2 대원들. JTF-2도 TF K-bar의 일원으로 작전에 참여했다. ⓒ군사전문 블로그 '토킹 프라우드' 화면 캡쳐.


‘TF K-bar’는 2001년 10월부터 2002년 4월까지 활동했던 다국적 특수부대 연합으로 처음에는 오만의 미군 기지를 모기지로 해서 美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중대급이 핵심이 되어 활동했지만, 이후에는 캐나다의 JTF-2, 독일의 KSK, 노르웨이의 HJK, FSK, MJK, 뉴질랜드의 SAS, 덴마크 예거 부대와 해군 SEAL 부대(Frogman Unit), 터키 특수부대 연락관 등이 참여했다.

이후 ‘TF K-bar’의 임무가 중요해고 다국적 특수부대로 변신하면서, 미군도 네이비실 2팀, 3팀, 8팀 병력과 공군 CCT(전투통제사)와 파라레스큐(구조부대), 육군 제160특수작전항공단 등을 보강했다. 2002년 들어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300명, 다른 후방기지에서 1,500명이 활동할 정도의 ‘여단급 특수부대’로 변신했다.

‘TF K-bar’는 이후 ‘아프가니스탄 특수작전 합동임무부대(SOJTF-A)’으로 확대 증편, 작전요원이 1만 3,000명에 달하는 사단급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지휘관도 소장이 맡게 된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몰아내고, 알 카에다 조직원들을 파키스탄으로 쫓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이번에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대쉬(ISIS)’ 지도자를 척살하고, 임무가 없을 때는 쿠르드 민병대와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한 ‘특수목표원정대’ 또한 이런 ‘TF K-bar’과 같은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쉬(ISIS)’ 지도부 제거 임무라는 점에 주목, 해군특수전개발단(DEVGRU, SEAL 6팀)이나 육군 특전단 D분견대(일명 델타포스), 정보지원단(ISA) 등과 CIA의 준군사조직인 SAD 등이 포함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아무튼 ‘특수목표원정대’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게 되면, 국제연합군은 상당한 도움을 얻게 된다. 현대 공군이 아무리 ‘외과수술적 공습(Surgical Strike)’을 실시한다 해도 지상에서 특수부대원이 정확한 목표의 위치 등을 알려주면 더 효율적인 공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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