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7일 남경필 지사 주재로 여주 당남리섬서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17일 오후 2시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당남리섬에서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국방부, 산림청, 경찰청 등 16개 기관이 참가한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시범훈련은 산불에 대한 도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지상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민·관·군 공조를 통해 실제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헬기 9대와 진화차량 9대 등 대규모 진화장비는 물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산불감시원·소방대· 경찰서·군 등 총 16개 기관 49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산불 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확산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 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 및 구급훈련을 실시했다.

    남경필 지사는 합동 시범훈련 후 가진 강평회에서 “파리에서 테러가 났는데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이런 재난이 닥쳐올 수 있다.”며 “오늘 연습한 산불진화 합동시범훈련은 그 재난의 한 가지 유형이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듯이 연습하고 실행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유사시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파리 테러 때 공포 속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국가를 부르면서 질서 있게 축구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시민들의 모습을 봤다.”면서 “그것은 평상시의 교육과 연습의 결과다. 어떤 재난이 오더라도 이런 연습과 훈련 준비를 평상시 잘 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