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통해 북한 국지도발 위협, 생물무기 테러 등 비상대비 역량 강화
  • 황교안 국무총리.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민안전처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 등 80여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을지연습 중앙 종합강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대해 안전처는 “올해 실시한 을지연습 결과를 분석해, 국가비상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행된 을지연습은 북한의 국지도발 위협과 생물무기 테러, 사이버 공격, 국가기반시설 피폭 등을 가정한 도상연습(圖上演習)을 비롯, 실제 훈련에 중점을 두고 민ㆍ관ㆍ군ㆍ경의 통합조치 절차 숙달 등 비상대비 역량 강화에 집중됐다.

    안전처는 이외에도 읍ㆍ면ㆍ동장 주관으로 실시한 소화기, 완강기 사용요령 교육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체험식 교육을 진행하고, TV, 전광판, SNS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을지연습 성과와 관련해, 이날 강평회의에서는 을지연습 유공자와 유공기관에 대한 개인ㆍ단체표창이 수여됐다.

    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평화는 아무런 노력 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스스로 지켜나가는 것”이라며 “만일 비상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만이 우리의 안보를 튼튼히 하고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의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ㆍ보완하고, 비상대비 훈련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각 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