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1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열기 가득한 연습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웃음을 삭제하려는 냉정한 '검열관' 역에는 서현철 남성진이, 검열관과 대결 구도를 펼칠 웃음을 사수하는 '작가' 역에는 이시훈 박성훈이 각자의 매력으로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모습이다. 

    2인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매 장면을 상대배역과 함께 대사를 읽으며 극의 밸런스를 맞춰보는가 하면, 배우들의 디테일한 표정과 진지한 연기는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의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서현철, 박성훈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각각 주인공 땅새의 무술 스승 장삼봉 역과 길태미의 아들이자 성균관의 불량 유생 길유 역으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드라마 촬영 직후 연극 연습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진지한 상황에서도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만들어 내는 코믹한 공연만큼이 연습실에서도 유쾌함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극중 끊임없이 대사를 주고받기 때문에 대사가 꼬이는 상황에서는 같은 배역이 대사를 알려주면서 연기를 이어나갔다. 갑자기 대사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능청스러운 얼굴로 상황에 맞는 애드리브를 만들어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린다. 일본 최고의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1월 6일부터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