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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반발 사우디, 최첨단 美전투함 구입

美 “사우디에 4척의 연안전투함(LCS) 및 관련 시스템 112억 5,000만 달러 수출"

입력 2015-10-22 13:20 | 수정 2015-10-22 13:36

▲ 美해군 제4함대에 배치된 연안전투함(LCS-1) 1번함 '프리덤'의 모습. 록히드마틴에 제작했다. ⓒ위키피디아 공개사진


지난 7월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 간의 ‘핵합의’에 강하게 반발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최신형 전투함인 ‘연안전투함(LCS)’ 4척을 구매하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美국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美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美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4척의 ‘연안전투함(LCS)’과 관련 시스템, 무기 등 총 11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2조 8,0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FMS(대외군사판매)’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美국무부가 연안전투함 판매를 승인에 따라 의회가 마지막으로 승인하면 수출절차는 끝난다.

美현지언론들은 “록히드 마틴이 수 년 동안 노력해 온 결과가 결실을 보게 됐으며,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제2해군력 증강계획(SNEP 2)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매체들은 미국은 연안전투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함에 따라 ‘이란 핵합의’에 반발하던 여론을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게 됐으며, 중동 지역의 美동맹국들 또한 이란의 주변국 위협으로부터 한결 안전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 테러조직 ISIS 격퇴를 명분으로 개입하려는 中공산당의 ‘물밑 지원’을 받으며,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이란의 군사력이 ‘핵합의’ 이후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자, 이란이 ‘멸망 시키겠다’며 위협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협력회의 회원국(GCC)들, 이스라엘은 서방 진영을 못 미더워하고 있다.

군사 전문매체들은 이런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역학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이 최신형 전투함인 ‘연안전투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연안전투함은 미국이 남중국해 분쟁에 대비해 동남아시아에도 전진배치한 최첨단 전투함이다.

▲ 美해군 강습상륙함(LHD) 본햄 리처드와 운항 중인 연안전투함 프리덤. ⓒ위키피디아 공개사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는 연안전투함은 임무에 따라 무장과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는 ‘다목적 수상전투함’으로, 한국에서는 ‘프리덤급’으로 알려진 ‘LCS-1’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는 ‘LCS-1’은 길이 118.1m, 폭 17.6m, 만재배수량 3,400톤급으로 비교적 작아 보이지만, 수심이 낮은 바다에서도 활동할 수 있고, 최고 속도가 40knots(74km/h) 이상이어서, 이란 해군이나 중동 테러조직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형 고속정을 격파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또한 76mm 함포, RGM-84 하푼 함대함 미사일 외에도 필요에 따라 무장과 관련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Mk 41 미사일 수직발사기(VLS)에는 대공방어용 RIM-162 ESSM 미사일을 최대 64기 장착할 수 있어 화력도 상당히 강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의 ISIS 격퇴전에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이란의 시아파 민병대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민병대가 맹활약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GCC 국가와 다른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을 모아 예멘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

예멘은 현재 예멘 정부와 시아파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 간의 내전으로, 알 카에다 아라비아 반도지부(AQAP)와 ISIS 동조세력 등이 점차 세력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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