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NLDS 5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메츠는 대니얼 머피의 원맨쇼에 힘입어 다저스를 3:2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앞선 4차전에서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이날 또 다른 사이영상 후보 잭 그레인키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메츠에서는 대니얼 머피가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다. 1회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 4회에는 빠른 발로 동점 득점, 그리고 6회에는 결승 1점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제이콥 디그롬의 역투가 돋보였다.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커쇼에게 패배를 안겼던 디그롬은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그레인키마저 제압했다.

    다저스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이날 2루타 2개를 추가해 이번 시리즈에서 프랜차이즈 신기록인 2루타 7개를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츠는 오는 1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7전 4선승제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