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쌍 천만 배우에 등극한 황정민과 뮤지컬 흥행보증수표 오만석이 2015년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오케피'에서 만난다.

    황정민 오만석은 미타니코우키 원작 뮤지컬 '오케피'에서 오케스트라를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극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컨덕터(지휘자)' 역에 캐스팅 된 것.

    황정민은 극단 학전 단원시절부터 해왔던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뮤지컬 '어쌔신'에 이어, 5년간 준비한 '오케피'의 한국초연 연출이자 '컨덕터' 역을 맡는다.

    그는 "뮤지컬 '오케피'는 앙상블 없이 13명의 출연배우가 모두 주연인 유쾌하고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이야기"라며 "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작품이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빨간 롱부츠를 고집하는 드랙퀸, '레베카'에서는 비밀스러운 맨들리 저택의 주인 '막심'으로, '그날들'에선 뻣뻣하고 무뚝뚝한 경호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연극 '트루웨스트'의 연출까지 맡으며 어느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오만석. 그는 "뮤지컬 '오케피'는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기에 나 역시 기대감이 컸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을 정도였다. '오케피' 연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웃음과 감동으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오케피'는 오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 [사진=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