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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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사정 대타협을 이끈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17년 만에 노동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재도약이 이뤄지도록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본격화된 노동개혁을 단순한 합의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개혁으로 성공시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번 합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협약 이후 17년 만에 성사가 된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이날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지난 수요일에 여당 소속 의원 159명 전원이 서명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이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해야만 노사정 합의도 완성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도 노사정이 정말 어렵게 합의를 이룬 만큼 대타협의 정신을 존중해서 후속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번 개혁이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부모 세대가 마무리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노사 고통 분담의 결단으로 이뤄진 17년 만의 대타협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 뜻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