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참여형 예비군훈련‥첨단 장비 이용 호응도 높아"
  • ▲ 예비군 훈련모습.(자료사진)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예비군 훈련모습.(자료사진)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방부가 선진화된 예비군훈련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예비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국방부는 20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금곡 예비군 훈련장에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과학화된 훈련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진 훈련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예비역과 일반국민들을 초청한다.

    국방부는 페이스북과 e-mail을 통해 참가 사연을 접수한 20~40대 국민중 총 30명을 선정해 10명씩 3개 소대로 편성해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예비군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자율 참여형 예비군훈련으로 이뤄지며, 현재 금곡 예비군훈련장에서 운용 중인 전술 훈련(장애물 통과), 총기분해결합과 사격술 예비훈련, 영상 모의사격 훈련,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서바이벌 훈련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전화된 예비군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중식도 예비군 식단으로 제공된다.

    군은 훈련 참가자들의 체험성적에 따라 가장 우수한 개인 최우수 예비군과 최우수 소대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체험 참가자들 모집과정에서는 북한 도발 이후 높아진 청년들의 안보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체험에 참가한 소순평(30)씨는 "올해 국가적 위기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서 또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역에게는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선진화된 예비군 훈련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비군훈련 제도의 지속적인 여건 개선을 통해 기본이 튼튼한 정예화된 예비군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