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4일 북한의 DMZ 지뢰도발과 20일 포격도발 그리고 남북 고위급 회담까지 이어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육군을 대표하는 적지종심작전 부대인 수색대대.특공연대.특전사 3대 특수부대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단 수색대대 예비역들이 '특전예비군' 창설에 이어 두번째로 '수색대 예비군' 창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 4일 DMZ 수색정찰 작전간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전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부상당한 전우들을 구하고 도발을 과감히 응징하기 위해 먼뜩이는 눈으로 총구를 북으로 겨누었던 사단사령부 직할 수색대대 장병들은 수술 후에도 “부상이 완쾌되면 원부대인 수색대대로 돌아가고 싶다”며 강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1950년 6.25 전쟁. 월남전 등 실제 전쟁때마다 적후방에 침투하여 각종 정찰감시.후방교란작전.주요 목표타격. 지휘부장악 등 특수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냈던 수색부대 고유의 확고한 국가관과 희생정신으로 무장된 대선배들로부터 내려오는 전통과 자부심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육.해.공 특수부대는 후방지역에 배치되어 있어 긴장감과 위험요인이 덜하나 유일하게 육군 수색대대는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이 휴전 되자마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우리영토의 최북단 DMZ 이라는 특수한 환경속에서 62년째 북한군 특수부대인 경보병연대와 대치하고 있으며 군사시절인 80년대까지는 1년에 서너차례씩 남북한의 첨예한 무력충돌의 중심에 서 있던 용맹하고 담력있는 사나이중의 사나이들로만 구성된 특수작전 부대인 수색대 예비역들이 지난 4일 북한군 지뢰 도발로 현역 수색대 후배 부사관들에게 피해를 준 것과 천안함 희생과 연평도 도발 등 틈만나면 호시탐탐 남남갈등을 유발시키고 육상.해상에서 무력을 일삼아 온 김정은 집단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분개해 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특수작전부대 중 가장 오래된 척후병 전기전술 경험과 육해공 최선봉에서 우발적 사태에 대응해 온 수색부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사회의 수많은 수색대 예비역들이 이번 북한의 도발과 북한청년단 100만명 자원입대 소식을 접하자 마자 '조국수호에 나이 따위는 중요치 않다' 며 각 즉시 각 사단사령부 수색대대별로 따로 운영되고 있던 예비역 수색대 모임을 '대한민국 수색대 통합전우회' 1개로 통합시켰으며 모든 전우회 회원들이 전시 후방에 침투한 적 특수전부대를 조기 차단하고 섬멸하는데 대응전력으로 특전사와 어깨를 견줄만큼 예비역 수색대원들이 안성맞춤이라며 '수색대 예비군' 출범을 정식으로 육군본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1980년대 후반 강원도 12사단 수색대대 특수임무대(810응징보복대)에서 복무했다는 황의용 하사(50).장형근 하사(50).정기완 하사(49).박홍규 하사(49).이석수 하사(48).정행복 병장(50).정주섭병장(49)심병태병장(49).김영삼 병장(49)주영삼병장(48세).낭병락 병장(48세)조영일 병장(45)등과 15사단 수색대대 홍동호 병장(54세). 20사단 수색대대 박정희 하사(50세). 1사단 수색대대 곽영한 병장(49). 6사단 수색대대 조정용 병장(52세) 25사단 수색대대 이학구병장(55세).28사단 성백건 병장(78년군번)등 이 외에도 수많은 수색대 예비역들이 하나같이 현대전은 전후방이 따로 없는 비대칭 군사력과 특수전력의 후방기습 성공여부에 따라 전쟁양상이 달라진다며 일기당천(一騎當千) 예비역 수색대 용사들이 '수색대예비군' 창설에 힘을 모아가고 있으며 특히 22사단 수색대대 특수임무대 출신 김병일 병장(44세.태권도 5단).표상준 병장(태권도 5단)은 나라가 어려울 때 사나이라면 기꺼이 조국을 위해 한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군복과 군화를 갖추어 놓고 조국의 부름이 있다면 한걸음에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수색대대는 어떤 부대인가? 

    8.15 해방 후 1949년 5월 12일 국군 8개 사단사령부 창설시 사단직할 특수임무 수행부대로 최초 미국 육군 특수부대인 레인저부대의 영향을 받아 탄생된 육군 최초의 특수작전부대이다. 

    6.25사변때는 적 후방 깊숙히 침투하여 정찰감시.목표타격.후방교란.보급로 차단.통신시설파괴.지휘관 생포 등 군단.사단사령부의 눈과 귀가되어 전술적 척후병이 수행해야 하는 특수작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으며 월남전에 파병되어서도 적 후방 심장부까지 깊숙히 침투하여 적을 교란하였고 이후 특전사 7.9.11.13여단 창설시 1개 중대씩 배속. 특공여단.특공연대 창설시 1개 중대씩 배속시켜 특수부대 창설의 모태가 되었으며 1980년까지는 특전사 편제인 지대 편제로 운영되다가 1981년 사단수색중대에서 수색대대로 개편되면서 6개 중대까지 증강되다가 현재 4개중대로 운용중이며 일반부대의 사병체제와 달리 특전사처럼 장교.부사관이 주축이 되는 직업군인 체제의 특수작전부대로 활발히 개편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전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 휴전중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외쳤던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의 마음으로 온 국민이 함께 나라를 지켜야 한다. 는 말이 지금 이 시대 우리 현실에 알맞으며 단점이 보강되지 않는 역사는 반드시 치욕이 되풀이 되므로 최근 국가 위기상황이 닥쳐왔을때 온 국민이 단합해야하고 일하면서 싸우자는 특수작전부대인 예비역 수색대대원들의 불타는 애국심이 빛을 발하고 있다.

    [보도자료·대한민국 육군수색대대 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