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PC, 차단된 ‘從北 사이트 접속’ 가능

    서울에 위치한 도서관 132곳에 설치된 PC는 모두 3400여대

    정리/김필재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컴퓨터에서 일반 컴퓨터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한 북한 웹사이트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안행위)이 서울시에 의뢰, 조사한 <서울시 공공도서관 유해정보차단 실태> 결과 조사가 실시된 14개 공공도서관 모두 유해 사이트를 차단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과 전자정부법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보안에 취약한 사이트를 비롯해 음란·도박 등 유해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컴퓨터들은 간단한 우회접속으로 ‘민족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이 운영하는 대남선전사이트를 비롯해 불법음란사이트에 접속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 위치한 도서관 132곳에 설치된 PC는 모두 3400여대다. 이들 도서관은 지난해 한해 동안 7100만 명이 방문했다.

    신의진 의원은 16일 채널에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음란·북한 사이트 등 유해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조속히 설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