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관광객 급증 대비...접수 22일까지, 8개월 교육과정 운영
  • ▲ 서울시청.ⓒ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청.ⓒ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7일, 올해 안에 ‘동남아권 관광통역안내사’ 70명을 새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언어별 모집인원은 태국어 20명, 베트남어 20명,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30명이며,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이며, 대상자는 30일 발표한다. 선발된 사람들은 다음 달부터 올해 11월까지 8개월간 필기 및 면접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은 매년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통역안내사는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관광통역안내사 신규 자격 취득자 1,610명 중 이 지역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133명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360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1,330만의 27.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92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 65만명, 태국 49만8,000명, 필리핀 44만8,000명, 베트남 32만4,000명, 말레이시아 30만7,000명, 인도네시아 23만명 순이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관광통역안내사 교육 지원을 통해, 서울의 관광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남아권 관광통역안내사 신규 양성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채용공고(http://seoul.go.kr), 서울시 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서울관광마케팅(http://seoulwelcome.com), 서울관광마케팅 콜센터(☎ 3788-08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관광객들.ⓒ뉴데일리경제 DB
    ▲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관광객들.ⓒ뉴데일리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