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2015​년 공연 새로운 곡들 추가.. 기대해도 좋다"
  • 프랑스 뮤지컬의 자존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오리지널팀이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리지널 '로미오 앤 줄리엣'은 2007년과 2009년 두 번의 내한공연을 통해 프랑스 뮤지컬만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극의 구성과 음악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국내에서 프랑스 뮤지컬의 포문을 연 작품이라면 '로미오 앤 줄리엣'은 팬층을 공고히 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3년 만의 아시아 투어이자,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2012년 중국과 일본에서의 아시아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로미오 앤 줄리엣' 오리지널팀은 당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잊지 못하고, 2015년 아시아 투어 일정을 계획했다. 이에 투어 일정 중 그 동안 오지 못했던 한국에서의 공연을 확정지은 것.

    특히, 이번 투어는 배우뿐 아니라 2009년 참여했던 스태프들이 그대로 내한한다. 2009년 벤볼리오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씨릴 니꼴라이(Cyril Niccolai)가 올해는 로미오로 돌아오고, 순수하지만 당차고 열정적인 줄리엣을 보여주었던 조이 에스뗄(Joy Esther)은 시간이 흐른 만큼 좀 더 성숙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머큐시오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국내 팬클럽까지 보유한 존 아이젠(John Eyezen)은 또 다시 머큐시오로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티볼트 역의 톰 로스(Tom Ross), 영주 역의 스테판 메트로(Stephane Metro), 몬테규 경 부인 역의 브리짓 벤디띠(Brigitte Venditti)가 2009년에 이어 한국 무대에 다시 선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작곡가이자 원작자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은  "2007년과 2009년 한국 관객들의 콘서트장과 같은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2015년 공연에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되는 등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2001년 초연 후 상연하는 극장마다 프랑스어로 매진을 뜻하는 '콩플레(Complet)'가 가장 오랫동안 붙어 있었던 작품으로 프랑스 전 지역에서 45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