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돼 외래진료실과 응급실을 폐쇄해 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일반 외래·입원 환자에 대한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경기도 사진 제공
    ▲ 2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돼 외래진료실과 응급실을 폐쇄해 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일반 외래·입원 환자에 대한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경기도 사진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돼 외래진료실과 응급실을 폐쇄해 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20일 일반 외래·입원 환자에 대한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훈증소독 등을 실시하고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102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상진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오는 21일 가족들과 떨어져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 수원병원 의료진을 직접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감염병 환자 격리와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상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2주째 발생하지 않고 있어 재개원을 결정했다"면서, "혹시라도 있을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수원병원은 메르스 중점치료센터 기능을 유지하고 음압병동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병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 확진환자 21명, 의심환자 45명 등 총 66명을 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