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 프로야구 1군 진입…10년만에 대기록 달성
  •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3)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프로생활을 한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500 타점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499 타점으로 500 타점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추신수는 이날 5회초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대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5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오리올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버드 노리스의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 2루 땅볼과 삼진을 많이 기록하며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자신의 타격감을 다시 찾았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27일 만에 홈런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점을 기록하며 499 타점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6일 만에 타점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 타점을 달성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2005년 5월4일, 1군에 데뷔한 후 10년이 지난 이날 500 타점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