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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스포츠】아시아 축구의 강호들이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첫 예선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시아 1위 이란부터 2위 일본, 3위 한국까지 모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6일 미얀마와 대결을 펼친 한국 축구대표팀은 2대0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정확한 슈팅이 나오지 않으면서 많은 공격 기회를 놓쳤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정확한 슈팅'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낸 이재성과 손흥민을 칭찬했지만 필드 골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얀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로 58위의 한국에게는 객관적 전력에서 많이 밀리는 팀이었다. 경기 내내 수비 전술로 일관한 미얀마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포함해 많은 축구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은 미얀마를 꺾으며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선두에 올랐다. 레바논, 쿠웨이트, 라오스, 미얀마와 한 조를 이루고 있는 한국이다. 한국과 레바논, 쿠웨이트가 모두 승점 3점으로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고 라오스와 미얀마가 승점 1점으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FIFA 랭킹 173위인 투르크메니스탄과 대결을 펼친 아시아 랭킹 1위 이란(FIFA 랭킹 41위)은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1대1로 비긴 이란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D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 랭킹 2위의 일본(FIFA 랭킹 52위)도 랭킹 154위의 싱가포르와 0대0으로 비기며 E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