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도 생명 바쳐 희생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어"
  •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청와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청와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과 정부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나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도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제 강점기 때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6.25 전쟁 때는 나라를 위한 호국영웅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 또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의 번영과 발전을 이룬 건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유공자와 가족들을 거명한 뒤, "자리에 함께하신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웅과 가족"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혁신과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서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여는 일에도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햇빛이 하나의 초점으로 모여야 불꽃을 키울 수 있듯이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6.25 전쟁영웅 유족, 정부 발굴 6.25 참전유공자, 국가수호희생자 유족, 정부포상자, 나라사랑 문화확산 기여자, 보훈단체장과 모범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