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도입에 확고한 의사표시 "계획 없다"
  • ▲ 사드 발사모습.ⓒ미국방부
    ▲ 사드 발사모습.ⓒ미국방부

    국방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차 미국 국방부 미사일 관련 전문가와 록히드마틴 일행의 방한설과 관련해 전면부인에 나섰다. 

    18일 국방부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다만 지난 14일 록히드마틴 부사장단 5명이 방위사업청을 찾아 KF-16 개량사업과 F-X(차기전투기사업),T-X(미공군 훈련기사업)에 대한 논의는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을 찾은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KF-16 성능개량사업 추진상황을 문의하고 F-X와 연계한 KF-X(한국형차기전투기) 절충교역에 대한 E/L(수출승인)의 조기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드와 관련한 논의는 일체 없었다는 것이 국방부의 방침이다.

    이날 록히드마틴측은 조지 스탠리지 항공기 사업 부사장이을 비롯해 5명이 방사청을 찾아 우리측 사업관리 본부장과 항공기사업 부장과 1시간 30분간 만남을 가졌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LM과 미국방부 미사일 전문가가 방한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및 구매를 둘러싼 양국 정부·방위산업체 간 실무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연내 한국의 사드 구매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사드관련 논란은 당분간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