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난사 현장에 싸이가?!

  •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한 예비군이 다른 동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와 장수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싸이의 한 측근은 "싸이가 13일 내곡동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소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오후에 스케줄이 있어 군 당국의 협조를 구하고 조퇴를 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이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줄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언론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며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싸이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기 20분 전에 해당 훈련소를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가 훈련을 받다 말고 조퇴를 한 것을 두고 이른바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측근은 "절대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라며 "적법한 절차를 밟아 조퇴를 했고, 이날 이수하지 못한 훈련은 추후 예비군 소집 시 동일하게 받게 된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이날 싸이는 6시간 교육을 받는 '향방 작계 보충훈련'에 출석했다가 급한 일정이 생겨 조기 퇴소 허락을 받고 훈련장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교롭게도 같은 현장(내곡동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 있었던 가수 겸 배우 장수원은 사고 당시 총소리를 직접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