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미드필더 '에스토야노프' 주먹·발길질
  • ▲ 남태희 폭행 영상 캡처.ⓒyoutube
    ▲ 남태희 폭행 영상 캡처.ⓒyoutube

     

    【뉴데일리 스포츠】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24·레퀴야)가 경기 후 상대팀 선수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남태희는 7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전에 나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종료 후 알 나스르 미디필더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락커룸으로 향하는 남태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퍼부었다.

    남태희의 폭력 장면을 본 축구 팬들은 에스토야노프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거센 비난을 가했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남태희 역시 당황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 ▲ 남태희.ⓒnaver
    ▲ 남태희.ⓒnaver


    남태희에게 폭행을 가한 에스토야노프가 속해 있는 알 나스르의 구단주는 "알 나스르의 일원이 해서는 안되는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에스토야노프의 잔여 시즌 연봉 50%를 삭감하고, 추가 처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AFC도 에스토야노프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AFC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남태희 묻지마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