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5승 중 4승 관여.. kt의 떠오르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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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스포츠】프로야구 막내구단 kt wiz의 우완투수 장시환(28)이 한화 이글스와의 6일, 7일 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kt의 조범현 감독은 6일 7-5로 앞서가던 6회 장시환을 마운드에 세웠다. 장시환은 팀의 8대5 승리를 이끌었다. 

    55개의 공을 던진 장시환은 7일 또 다시 등판했다. kt가 6-4로 앞서던 7회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36개의 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신생팀 kt wiz는 현재 5승 26패로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장시환은 2승 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5승 중 4승에 직접 관여했다.

    7일 경기 후 장시환은 "6일에 이어 7일에도 공을 던져 어깨가 조금 뭉쳤다. 그것 말고는 컨디션이 좋았다. 동점을 내주지 말자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던졌다. 팀이 2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現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장시환은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구력이 부족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장시환은 지난 겨울 kt에서 조범현 감독과 정명원 투수 코치의 도움으로 투구폼을 수정하면서 제구력을 장착했다. 

    장시환의 활약에 대해 네티즌들은 "장시환 2연승 대박", "KT가 2연승이라니?", "장시환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시환, 사진=SBS Sport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