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서 5대1 대승 거둔 수원 삼성, 리그 2위 올라서
  • ▲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펼쳐진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펼쳐진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18·19일 7라운드 주말 일정을 소화했다. 총 12개 팀이 6경기를 펼친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종료 결과, 앞도적인 선두 전북 현대 모터스와 아직까지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꼴찌 대전 시티즌이 눈에 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팀인 전북은 7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6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프로축구 2부인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올라온 대전은 1무6패로 아직 클래식 무대의 높은 벽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1득점 4실점으로 강력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대전은 2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실점도 16점이나 허용해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전북과 함께 아직 패배를 맛보지 않은 팀으로는 울산 현대가 있다. 일본 프로축구인 J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감독까지 맡은 윤정환 감독이 올 시즌 새롭게 맡은 울산은 현재 K리그 클래식 3위에 올라있다. 울산은 3승4무를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승점 1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4승2무1패로 승점 14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8일 라이벌 FC서울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과 서울의 대결은 '슈퍼매치(Super Match)'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라이벌전이다. 

    수원과 서울은 1996년 수원의 창단으로 시작됐다. 당시 안양 LG 치타스라는 이름이었던 서울과 악연을 맺은 수원은 역대 전적에서 앞서며 서울을 여전히 압도하고 있다. 

    대전처럼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팀도 아직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갔던 김도훈이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하며 많은 변화를 추구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천은 5무2패로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전북, 수원, 울산,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가 6강을 이루고 있는 K리그 클래식은 25·26일 양일간 8라운드를 이어간다. 아직 선두권 팀들의 승점이 큰 차이가 없어 한 라운드 한 라운드의 경기 결과로 순위가 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