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kt 소닉붐 조동현 신임 감독.ⓒ연합뉴스
    ▲ 부산 kt 소닉붐 조동현 신임 감독.ⓒ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프로농구단 '부산 kt 소닉붐'이 조동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코치(38)를 전창진 감독(52)의 후임으로 선택했다. 지난달 kt를 떠난 전창진 감독의 빈자리를 채울 조동현 신임 감독은 2013년 선수 은퇴 후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를 맡고 있었다.  

    지난 7일 부산 kt는 조동현 신임 감독과 앞으로 3년간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조동현은 1999년 프로에 데뷔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부산 kt 등에서 활약했고 2013년 은퇴했다. 

    조동현 감독은 2004년부터 은퇴하던 2013년까지 부산 kt에서 뛰었던 인연이 있다. 조동현 감독도 "오랜 기간 선수로 뛰었던 부산 kt에서 감독이 돼 영광"이라며 "구단의 믿음에 대한 감사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감독 부임 소감을 밝혔다. 

    부산 kt 의 임종택 단장은 "조동현 감독은 성실성과 근성,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감독이라기 보다는 도전을 통해 우리 kt를 성장시킬 지도자"라고 조동현 신임 감독을 설명했다. 

    2009년부터 부산 kt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은 현재 구직 시장에 머물러 있다. 전창진 감독은 2014-2015 시즌 정규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우승한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다음으로 많은 승리를 차지한 감독으로 통산 426승 306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이 사령탑 취업 시장으로 나오면서 농구계는 전 감독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전 감독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을 구하고 있는 전주 KCC 이지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가 전창진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