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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창진 KGC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그가 심판에게 항의 중 욕설로 인해 200만원 징계를 받았다.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전 감독에 대해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전 감독은 지난 2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종료 35초를 남기고 전태풍(kt)이 레이업 슛을 쏘는 과정에서 심판이 문태종(LG)의 반칙을 지적하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당시 kt가 77-80으로 뒤졌지만 접전이었기에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 장면 하나로 승패가 바뀔 수도 있었던 것.하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전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코치들이 말렸지만 전 감독은 이 과정에서 욕설을 했고 이 장면은 그대로 생중계돼 전파를 탔다. kt는 80-85로 졌다.KBL은 "이번 제재금 부과는 전창진 감독이 지난해 11월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작전타임 중 소속팀 선수들에게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사항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