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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 왜 이러십니까' 9호선 뒷북대책, 왜?

출근 전용 무료 전세버스 15대 투입..실효성 없는 '승객 달래기' 수준

입력 2015-03-29 14:00 | 수정 2015-03-29 14:44

▲ 지난 28일 연장 개통된 지하철 9호선, 극심한 혼잡으로 당장 월요일 출퇴근 대란 우려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 28일 개통 이후 출퇴근 대란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지옥철' 지하철 9호선에 '긴급 비상수송대책'이 마련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양역에서 여의도역을 운행하는 출근전용 급행버스 8663번이 30일부터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무료 운행으로 전환하며, 4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현재 3~4분에서 2~3분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특히, 총 15대 전세버스를 투입해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출근전용 직행버스'도 함께 운영해 지하철 9호선 이용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버스는 김포공항역(4번출구), 가양역(10번출구), 염창역(4번출구) 3개역에서 평일 오전7시부터 오전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할인은 안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신청자가 20인 이상일 경우, 이들이 함께 출근할 수 있도록 전용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이용을 원하는 신청자는 △120번 다산콜(유선) △대중교통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서울시 버스정책과(2133-2267)로 문의 하면 된다.

신청자 20인 이상 전용 전세버스 이동구간은 김포공항·가양·염창 등 지역에서 여의도까지이며, 신청을 받아 오는 4월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인은 안 된다.

당초 지하철 9호선은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향상돼, 시민들의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개통 후, 평일보다 이용승객이 적은 주말임에도 불구, 극심한 혼잡으로 당장 월요일 출퇴근 대란 우려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 ⓒ뉴데일리 DB


서울시가 발표한 '긴급 비상수송대책'에 대해 시민들이 실효성과 궁국적으로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낮출 수 있는 지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평일보다 이용승객이 적은 주말인 29일, 완행열차 승강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그러나 급행열차 승강장에는 한 출입구당 10명이 넘게 줄을 섰다. 완행열차가 급행열차 승강장에 도착하면 급행으로 갈아타려는 승객들로 발딛을 틈을 찾기 어려웠다.

이는 서울시의 늑장 증차예산 요청으로 인해 연장 개통 전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했던 지하철 9호선이 증차 없이 연장 개통됐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증차예산 요청 후 당장 전동차를 주문해도 2~3년은 걸린다. 서울시가 9호선 연장개통에 맞춰 차량을 늘릴 계획이었다면, 2011년이나 2012년에 미리 증차예산을 요청했어야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2013년 7월이 돼서야 기재부에 증차예산 요청 공문을 보냈고, 작년 조정협상을 거쳐 작년 말에야 전동차 32량분(4량 1편성으로 총 8편성), 240억원의 증차예산을 따냈다.
 
또, 서울시는 지난 2005년 5월 1단계 민자협약에서 약속한 120대의 증차 약속도 이행하지 않았다.

아울러 당초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이용승객을 하루 약 24만 명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개통 후 이용자 수는 38만 명이 넘었다.

이번 지하철 9호선의 연장 개통으로 이용승객은 44만 명까지 증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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