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1마리, 사람보다 후각 1만배· 청각 50배 능력 가져
  • ▲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소방구조본부에서 인명구조견이 장애물 극복훈련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소방구조본부에서 인명구조견이 장애물 극복훈련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민·관·군이 인명구조·탐지견 운용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을 열어 상호정보를 교류하고 운용역량을 증진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25일부터 2일간 ‘2015 전국 인명구조견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관세청, 농림부, 육군, 공군, (사)인명구조견협회 등 탐지·구조견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해 협력체계 구축과 상호 정보교류, 인명구조견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샵의 주요내용으로는 ▲각 기관별 제반 인프라 시설과 운영시스템 비교 ▲분야별 후각 사역견 양성경험 공유·상호 벤치마킹 ▲구조견 현장활동 사례 발표·인명구조견센터 발전방향 청취 등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현장, 골든타임, 인명구조견 운용강화’를 주제로 각 기관별 양성경험을 공유하고 재난현장 우수활동 사례등도 발표한다.

    중앙119본부는 이번 워크샵이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전문성의 상호증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보다 후각 1만배, 청각 50배의 능력을 가진 인명구조견은 지난 1998년 11월 이후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2천 5백여회 출동해 생존자 104명과 사망자 141명을 발견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월 경남 양산에서 등산 중 실종된 80대 노인을 인명구조견 ‘번개’가 발견해 구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