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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는 박원순의 불법 전리품”

“아름다운재단 등 설립·운영 주도한 박원순 시장 사퇴”

입력 2015-03-03 19:56 | 수정 2015-03-03 22:22

▲ 엄마부대봉사단을 포함한 시민단체가 3일 오전 강남구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박원순 시장이 설립한 아름다운가게의 불벌 기부금품 모금에 대한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감독기관에 모집등록을 하지 않고 천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등 박원순 서울시장이 설립을 주도한 비영리법인들의 기부금 불법 모금 사실을 비판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아름다운재단 앞으로 기부금 불법 모금 사실을 비판하는 집회를 가진 시민단체들은 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를 찾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재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아름다운재단 등의 수사와 함께, 이들 재단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으면서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재수사와 박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엄마부대봉사단과 정의로운 시민행동을 포함한 시민단체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설립한 아름다운가게는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하면서 감독기관에 모집등록을 하지 않은 사이비 불법 단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엄마부대봉사단을 포함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재단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총괄상임이사로 있었던 ‘아름다운재단’은 전문적인 기부금 사기단체”라며 박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당시, 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는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품 불법 모금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영모 대표는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의 불법 기부금 모금실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이들 단체의 전현직 임원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아름다운 재단은 문을 닫아야 한다. 검찰이 아름다운재단이 해당 관청에 기부금 모집등록을 하지 않고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기 때문"

"아름다운재단 앞에서 여는 첫 번째 시위이지만, 아름다운재단 다음에는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서울시청 등을 번갈아가면서 규탄할 것"

   - 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

정영모 대표는 이날 강남구청역 인근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열린 시위에도 참석해, "강남 사람들이 박원순 시장의 잘못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 사람들이 시위문화에 소극적이고 관심이 적다고 생각한다. 강남에 거주하는 분들이나 직장인들도 박원순 시장의 잘못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라는 뜻에서 강남구청역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시위를 연다.

아름다운가게는 재단법인으로 등록하면 안된다. 이게 무슨 재단인가? 그냥 영업가게다.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하지 않고 기부를 받는 것은 범죄 아닌가? 이걸 사람들이 모른다. 10여년간 계속 이렇게 불법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 3일 오전 엄마부대봉사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기부금 불법 모금 사실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정영모 대표는 이날도 박원순 시장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법적인 판단을 떠나 아름다운재단 등의 기부금 불법 모금 사실이 검찰의 수사를 통해 박혀진 이상, 이들 단체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인물이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순리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적이다.

"아름다운재단의 유일무이한 총괄상임이사 박원순 시장이 아름다운재단에서 아름다운가게를 분리시켰다.

다르게 말하면 아름다운가게도 박원순 시장의 것이다. 아름다운가게는 박 시장의 두 번째 불법 전리품이다.

이런 불법 단체이니 불법으로 받은 기부물품 팔아선 안 된다. 시민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무료기증한 건데, 시민들의 마음을 불법에 이용해선 안 된다.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를 비롯한 시민들이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표현을 빌려, 아름다운가게를 맹비난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처럼 겉으로는 아름답고 훌륭해 보이나 그 내면은 더러운 속임수로 가득 차 있는 아름다운가게는,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출처불명 3억원으로 만든 아름다운재단에서 무등록 불법모집한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박원순표 2호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전국에 개설된 150곳의 점포를 통해 기업체와 가정으로부터 '의류 신발 모자 가방 책 CD 그릇 주방용품 유아용품 소형가전' 등을 기증받고 이를 되팔고 있다. 2012 ~ 2013년 기부자 명단을 보면 기업들이 엄청난 물품을 기증하고 있지만, 아름다운가게는 무등록 상태에서 이들 물품을 불법 접수하고 있다.

기업들은 반품·재고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자료로 쓰고 있다. 왜 기부금품법에 따라 법대로 등록하고 사용하지 않는가? 기부금을 무등록 불법모집해 마음대로 임의 사용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는 즉각 문을 닫아야한다."


엄마부대봉사단 등 시단단체는 아름다운재단 등의 기부금 불법 모금 사실을 규탄하는 집회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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