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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2015년이 광복 70주년?".."건국 67주년!"

정청래 의원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갈등 조장 말라"

입력 2015-02-13 14:46 | 수정 2015-02-15 13:35

▲ 통합진보당의 정당해산심판 최종 변론일인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애국단체회원들이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뉴데일리 DB

 

청년 대학생들의 모임인 한국대학생포럼이, 12일 각 언론사에 성명서를 배포하고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 아닌 ‘해방 70주년’이며, ‘건국 67주년’이라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생들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직에 당선된 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를 한 것을 두고, 같은 당 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갈등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해당 발언은, 최근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의원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 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느냐”며 문 대표를 겨냥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청래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는 의견이 62.7%로 ‘할 수 있는 발언이다’는 의견(22.1%)의 3배에 이르렀다. ‘잘 모름’은 15.2%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진보성향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 55.3%로 ‘할 수 있는 발언’(25.9%)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69.8%로 나타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대69.3%으로 조사됐고, 20대 60.0%, 40대 58.0%, 60대 이상 56.8% 순으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이에 대해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대표는 “야당의 최고의원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고작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청래 의원의 그와 같은 발언은 이승만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우리 할아버지 세대, 박정희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산업화 세대의 숭고한 땀과 눈물에 대핸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명 대표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와, 그보다도 고차원의 가치인 이 ‘자유’가 공짜로, 저절로 얻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면 죄송한 말이지만 그 분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광복(光復),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명백히 따져보면 해방과 광복은 다릅니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일본에 투여함으로써 히로히토 천황이 강제 항복을 하고, 식민지상태의 조선이 해방됐지만 여전히 45년 당시 이 땅은 국제사회로부터 독립국가로 인정받지 못 했습니다. 사실 나라가 세워지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식민지배시기 '잃어버린 빛'을 되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광복70주년이 아닌 해방 70주년이 맞고 건국 67주년입니다. 그러면 건국절이 광복절이냐, 아닌 것 같습니다. 남북통일의 염원을 완성시키는 그 날이 한반도의 진정한 독립절, 광복절입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우리나라가 인류의 보편적 질서인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로 건국됐음을 전 세계에 공표한 '건국절'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표직에 당선 된 후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을 두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의원이 비판한 부분이 화재입니다.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 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느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가 정 최고의원 발언의 핵심입니다. 새민련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386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그래도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분들은 아직도 ‘이승만은 반(反)민족적 분단원흉이고, 박정희는 식민지 종속화를 더욱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프레임을 갖고 이 프레임으로 2015년의 현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세계관은 우파 집권 하에서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유신시대/신군부 시대이고, 자신들은 여전히 그 부활한 유신시대/신군부 시대의 ‘투사’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무상복지의 허상을 깨닫고 그리스, 남미의 길을 따라 걷지 않기 위해 국론을 모아야 하는 이때에 야당의 최고의원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고작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니요. 한편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정 최고의원에게는 민망한 소식이지만 1989년 당시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는 히로히토의 영정 앞에 머리를 숙여 조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역사적 주체를 탄생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 힘은 오롯이 두 대통령의 역량에 의해서였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그와 같은 발언은 이승만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우리 할아버지 세대, 박정희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산업화 세대의 숭고한 땀과 눈물에 대핸 모욕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와, 그보다도 고차원의 가치인 이 ‘자유’가 공짜로, 저절로 얻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면 죄송한 말이지만 그 분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승만·박정희 두 대통령을 히틀러와 히로히토와 같은 전범들에 버금간다고 생각하는 지력의 소유자라면 이다음 국회에서는 더 이상 정 최고의원을 의원 명단에서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발언조차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의 한 발로라면 이제 그만 국민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 봉사하는, 그 분이 마땅히 그래야할 직업적 소명에 충실한 언행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20150212
한국대학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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