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기자 특집으로 KBS 소속 방송 기자인 강민수 김도환 정새배 이재희 김빛이라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나와 김빛이라 기자는 취재비를 놓고 매운 어묵 먹기 대결에 돌입했다. 김나나 기자는 매운 어묵을 먹으면서 우유를 마셨지만 김빛이라 기자는 어렵지 않게 먹었다.

    이에 김나나 기자는 김빛이라 기자에게 "진짜 괜찮아? 엄청 독하다. 몇 기니?" 라고 물었고 김빛이라 기자는 "38기입니다"라며 긴장했다. 김나나 김빛이라 기자의 경쟁을 지켜본 강민수 기자는 "여기자들의 군기는 남자들도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김나나 기자가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 김나나 기자는 2003년에 입사한 KBS 공채 29기 기자로 2011년 KBS 식약처 출입 기자로 일할 당시 식품안전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1년 김나나 기자가 사회 1부에 근무할 당시 눈사람 기자로 유명세를 날렸던 박대기 기자와 함께 근무했으며,  박대기 기자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박대기 기자보다 기수가 높아 깍듯하게 예의를 차려 대하기도 했다.

    박대기 기자는 서울대 전자제어공학과를 나온 후 로스쿨을 다녔던 경험이 있고 뒤늦게 기자로 전향해 나이가 많음에도 김나나 기자보다 후배였기 때문이다. 김나나 기자는 79년생, 박대기 기자는 77년생이다.

    이날 방송 후 네티즌들은 "언론사, 기수 서열 후덜덜", "선배 갑질이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나나 기자 카리스마 있어요", "너무 예뻐요", "예능은 예능일 뿐" 등의 김나나 기자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1박2일'의 메인 PD인 유호진 PD는 "일각에서 김나나, 김빛이라 기자가 다소 살벌한 위계질서를 두고 갑질이라고 하는 말들이 나온 것으로 한다. 하지만 이것은 기자들이 예능이라는 점을 감안해 연기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나나 기자의 남편은 같은 언론계 종사자로 알려져 있다. 김나나 기자는 2004년 청주 KBS에서 순환근무를 할 당시 현재의 남편을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7년에 결혼해 결혼 9년차다.

    [사진 = KBS '1박 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