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결승전 2대1 패배…손흥민 극적인 동점골 기록
  • ▲ 아시안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대한축구협회
    ▲ 아시안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대한축구협회

    【뉴데일리 스포츠】55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나섰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게 2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31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호주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전반에 수비 실책으로 골을 헌납하고 연장 후반 만회 골을 기록하지 못해 패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승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45)을 경질하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61)과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코치(66)를 새롭게 선임하며 대표팀을 새롭게 꾸렸다. 

    그러나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은 호주에게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얼굴을 다수 발견했다. 2골·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이정협을 비롯해 호주와의 결승 경기 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했던 골키퍼 김진현 등이 성공적으로 축구팬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아시안컵 대회와 1960년 서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