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팀 감독 "선수들 체력 안배 위해 백업 선수 기용할 것"
  • ▲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던 우리 대표팀.ⓒ연합뉴스
    ▲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던 우리 대표팀.ⓒ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17일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호주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출전 선수 명단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은 "두 경기를 치르고 나면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며 " 대회를 끝까지 치러내려면 핵심 선수들만 계속 기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17일 오후 6시 우리 대표팀과 아시안컵 A조 예선 3차전을 앞두고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렸던 이번 대결이 호주의 백업 선수 기용으로 다소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의 축구는 강하기에 너무 많은 선수를 교체할 수 없지만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예선 1차전에서 만난 쿠웨이트에게 선취골을 헌납했지만 4점을 연속 득점하며 4대1로 승리를 쟁취했다. 또 예선 2차전에서 오만을 4대0으로 꺾으며 강한 공격력에 확인 도장을 스스로 찍었다. 

    한국은 오만과 쿠웨이트를 1대0으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지만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호주는 기분 좋은 8강 진출로 약간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