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국가대표, 동생은 프로농구 최고 스타 등극
  • ▲ 문태종과 문태영 형제.(검은색 옷이 동생 문태영)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형제 중 동생 문태종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판정승을 거뒀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문태종과 문태영 형제.(검은색 옷이 동생 문태영)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형제 중 동생 문태종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판정승을 거뒀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에이스 문태영이 10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팀과 국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편을 나눠 맞대결을 펼쳤다. 

    문태영은 27득점·11리바운·7어시스터로 맹활약했고 팀이 115대112로 국가대표팀을 꺾는데 크게 기여했다. 문태영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태영은 이날 상대편으로 뛴 친형 문태종과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문태영은 "형이 한국을 대표해 뛰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형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것은 좋은 선택이었고 결과도 좋았다"고 형을 추어올렸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프로농구 베스트5가 맞대결을 펼치기 앞서 연예인 농구팀과 레전드 올스타의 경기가 시범경기 형식으로 열렸다. 

    연예계 농구 애호가로 유명한 가수 박진영·양동근이 이끄는 연에인 농구팀과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아시아 정상을 이룬 레전드 올스타의 경기가 펼쳤고 전·후반 10분씩 가진 이날의 경기에서 연예인팀이 47대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