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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철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목표로 달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에서 오만을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의 지도를 받는 우리 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오만과 A조 예선을 가졌다. 원톱으로 나선 조영철(26)이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를 잘 지켜 1대0으로 오만을 꺾었다.
이날 조영철은 A매치 12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리며 팀 첫 승을 견인했다. 조영철은 전반 추가시간, 구자철의 슛이 골키퍼 선발에 막혀 흘러 나오자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조영철의 선제골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영철을 중심으로 양쪽 날개로 손흥민과 이청용을 세웠다. 구자철과 위치를 바꿔 가며 부지런히 움직인 조영철의 결승골이 승리를 직접적으로 견인하기는 했지만 양쪽 측면에서 공격적인 움직을 보인 손흥민과 이청용의 역할도 승리를 획득하는데 주요했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결장했던 중원의 해결사 기성용도 이날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정확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K리그(국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협과 한교원을 후반 점검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부상을 당한 이청용을 대신해 한교원을 오는 13일 쿠웨이트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쿠웨이트와의 A조 2차 예선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