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에인 농구팀 박진영·양동근 숨겨둔 기량 뽐내
  • ▲ 추승균 코치가 슛을 시도하자 가수 박진영이 수비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추승균 코치가 슛을 시도하자 가수 박진영이 수비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2014-201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프로농구 베스트5가 맞대결을 펼친 이날 메인 이벤트 경기전 연예인 농구팀과 레전드 올스타의 경기가 시범경기 형식으로 열렸다. 

    연예계 농구 애호가로 유명한 가수 박진영·양동근이 이끄는 연에인 농구팀과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아시아 정상을 이룬 레전드 올스타의 경기가 열렸다.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농구의 역사를 팬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좋다"며 "대한민국 농구의 역사를 만들었던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했다. 현재 KBL의 총재를 맡고 있는 김영기 전 대표팀 감독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끌고 나서 금메달을 따냈던 감독이었다.

  • ▲ 대한민국 전설적인 슈터 신동파.ⓒ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대한민국 전설적인 슈터 신동파.ⓒ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전·후반 10분씩 가진 이날의 경기에서 연예인팀이 47대43으로 승리했다. 레전드 대표팀을 이끈 전설의 슈터 신동파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서 수비가 안됐다"며 "연예인 팀을 우리가 너무 만만히 본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