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송년회에서 "역사적·사회적 좋은 자료될 것" 직접 언급
  •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이번 달 내로 출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이번 달 내로 출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자서전이 이번 달 내로 출간될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각종 비화를 담은 자서전을 이번 달 내에 출간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간의 집필 작업 끝에 최근 자서전 탈고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자서전에는 G20 정상회의, 한·미 FTA, 저탄소 녹색성장 등 재임 시절의 경험이 담길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에서 자원외교에 관한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조 또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서전에 이 두 사업에 대한 어떠한 입장이 담길 것인지 또한 관심거리다.

    지난해 1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등과 함께 한 만찬에 참석했던 또다른 측근은 "자서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정권재창출 과정에서의 비화가 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자신은 자서전 출간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재오·조해진·김용태·권성동 의원 등과 함께 연 송년회에서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에 관해 "역사적·사회적으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는 언급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