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도전 나선 조경태, 서울시장-지역 구청장 등 개별면담
  • ▲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왼쪽)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조경태 의원실
    ▲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왼쪽)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조경태 의원실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금까지 원칙과 소신의 정치를 해 온 제가 당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 의원은 예비경선 전 마지막날인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이 제1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모습을 바라고 있다"며 7일 예정된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조경태 의원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40대 젊은 후보로 당내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경태 의원과 박 시장의 만남은 타 후보들 뿐만 아니라 당내외 인사들의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박 시장 면담 후 서울지역 구청장, 경기도 지역 중앙위원들을 개별 면담하며 예비경선 전 선거활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당내 비주류의 대표주자 격인 조경태 의원은 이미 일반당원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어, 문재인 의원, 박지원 의원 등 기존의 당내 주류 후보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은 12%의 지지를 얻어 문재인 의원(36%)에 이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