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리당략 매몰돼 경제발목 잡지 말아야" 비판
  •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5일 "장기간 공백 상태에 있었던 여의도연구원을 빨리 정상 궤도로 올리는 획기적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치를 선도하고 국정을 주도하기 위해선 우리 당의 정책 역량을 대대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며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나선 김무성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최근 김무성 대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청원 최고위원 등 당내 친박(親박근혜)계의 반대로 임명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경제 살리기를 새해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경제 관련 법안도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조속히 처리해야 하고 규제완화도 신속히 해야 함에도 지난해 국회가 그러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 우리 정치가 당리당략 매몰돼 경제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금년에는 정치권의 힘을 경제에 올인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힘을 경제 회복에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올해는 박근혜 정부 3년을 맞이한다. 우리 새누리당도 어떤 국정운영을 갖고 실천할지 정말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함께하려는 자세를 갖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우울한 경제 전망이 있지만,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해 국민들에게 따뜻한 경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통일의 혁명적인 전환이 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국정운영 등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