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별 예선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 치른다
  • ▲ 이근호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이근호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몸만들기에 돌입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4일 오후 6시 호주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가진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슈틸리케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누구를 선택하느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을 이근호(30), 조영철(26), 이정협(24) 등 3명에게 맡겼다. 이들 중 경험이 가장 많은 스트라이커 이근호가 주전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근호는 A매치 70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23명의 대표 선수 중 차두리(35)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다. 또 이근호는 19골을 기록하고 있어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중동 팀과의 경기에서 강했다. A매치 19골 중 11골이 중동 팀과 벌인 경기에서 득점한 것이다. 

  • ▲ 이정협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이정협 선수.ⓒ뉴데일리 사진DB

    조영철과 이정협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여러 가지 공격 전술을 실험해 본 다음 오만과의 1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A매치에서는 득점이 없지만 꾸준히 슈틸리케호에 승선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영철과 상무 소속의 신예 공격수 이정협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수 부재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 축구의 답이 되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 오만, 13일 오후 4시 쿠웨이트와 각각 캔버라에서 조별리그 A조 1·2차전을 펼친다. 호주와의 3차전은 17일 오후 7시 브리즈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