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경쟁률, 우수전투병‥추가 휴가와 인상된 근무수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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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은 최전방 비무장지대 소초(GP)와 철책 인근 일반전초(GOP) 등에서 근무할 '우수 전투병' 546명을 첫 선발했다.

    군 관계자는 15일 "육군 최초로 도입한 우수 전투병 최종 합격자 546명을 선발했다"면서 "이들은 내년 2월 5일께 신병교육대에서 근무할 부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군은 ‘우수 전투병’으로 군(軍) 복무를 자원(自願)한 인원에게 다양한 혜택(인센티브)을 줄 계획이다. ‘우수 전투병’ 명예휘장이 수여되며, GP․GOP와 해․강안에서 근무자는 일반병보다 휴가 일수가 늘어난다.

    정기휴가 외에도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휴가를 더 가게 된다. 예를 들어 6개월을 근무한 경우 기존에는 6일의 휴가가 추가로 주어졌으나, 앞으로는 휴가 일수가 18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 휴가 제도는 현재 경계근무병으로 근무하는 모든 인원에게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부터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첫 우수 전투병 지원에는 3천902명이 몰려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병무청은 이들 중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753명을 1차 선발한 데 이어 징병검사 신체 등위와 고교 생활기록부 출결상황 등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 546명을 뽑았다.

    한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내년 1월 6일 자신이 지망한 사단의 신병교육대나 춘천의 102보충대에 입영해 신병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5주간의 훈련이 끝나면 GP, GOP, 해·강안부대의 분·소대에 배치되어 복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