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로축구 뒤흔들 113명…신인 교육 참가
  • ▲ 프로축구 신인선수 교육 현장.ⓒ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프로축구 신인선수 교육 현장.ⓒ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5년 K리그 클래식·챌린지에서 활약하게 될 신인 선수 교육을 11일 진행했다. 이날 연맹은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처음 진입한 선수들에게 팬과의 소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언론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박문성 해설위원과 손지훈 전북현대 과장은 신인 선수들에게 언론과의 인터뷰,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강조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팬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팬이 구단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결국 선수들의 연봉을 주는 사람이 팬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팬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손지훈 과장은 "프로 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은 기본기 갖춰진 선수"라면서 "자신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감 있는 태도로 답변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를 지도했다. 

    이날 프로축구연맹은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언론과의 접촉 요령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연맹은 팬들과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디어를 선수들 스스로가 잘 활용하도록 지도하는 모습이었다. 

  • ▲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구단지원팀장.ⓒ프로축구연맹
    ▲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구단지원팀장.ⓒ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김진형 구단지원팀장은 연맹과 구단이 연고지 공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롭게 구단에 입단하는 선수들에게 구단 행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진형 팀장은 "3만5천명 이상의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 중 프로가 되는 선수는 상위 3%에 불과하며 선택받은 선수에게는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게 된다"며 "프로 선수는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연고지 사회공헌에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 이영철 경기·심판위원은 신인 선수들에게 동료를 보호하는 동업자 정신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진출한 선수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상품이기에 서로의 상품성을 저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내가 먼저 상대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상대도 날 보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인 선수 교육 현장에는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 안산 경찰청(경찰대학교)을 제외한 21개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은 113명의 신인 선수 전원이 교육에 참석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 소개부터 도핑·부정 방지 교육까지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 프로축구 신인선수 교육 현장.ⓒ프로축구연맹
    ▲ 프로축구 신인선수 교육 현장.ⓒ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