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 패션산업 10대 뉴스 선정… 해외직구, 놈코어, 차이나머니 등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4일 국내 언론 매체 패션·유통 전문 기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패션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 진행한 각종 사업에 대한 실적 및 2015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올해 [한국 패션산업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올 한 해 동안 패션협회는 백화점 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통 상생 협의회를 운영하고 패션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명품을 단순히 해외 브랜드에 국한시켜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명품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해 K-패션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한국패션협회 주상호 상무는 실적 보고를 통해 “올해는 특히 기존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로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의 육성·지원에 실효성을 높였다”며  “대한민국의 IT 강국의 이미지에 맞춰 패션산업의 디지털 기술 융합을 위한 각종 활동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 뿐만 아니라 “특히 패션산업의 환경이 날로 글로벌화 및 디지털화 되고 다른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지금의 환경에서 한국 패션산업을 리딩해나갈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의 향방에 대해서는 "[글로벌], [컬처&라이프스타일], [디지털]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 아래 기존의 정부 및 민간사업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미래의 변화된 산업 환경 아래 한국 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 이어서 발표된 2014 한국 패션산업 10대 뉴스는 매년 한국패션협회가 다수의 국내 패션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올해는 [해외직구], [큐레이션 소비], [라이프스타일 숍], [옴니채널], [모바일 최적화], [놈코어(Normcore) 패션], [패션+α], [차이나머니], [O2O기업], [디지털 패션 테크] 10개의 키워드가 선정됐다. 

    한국패션협회 또다른 관계자는 “이 모든 키워드를 통해 점차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국내 패션기업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롭게 혁신해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사진 = 러브즈뷰티 DB, 한국패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