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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소니 영화사 해킹 수사 중 한글 발견”

현지 언론들 “정보 훔치는 단순 해킹 아니라 데이터 파괴…13.3.20 서울 공격과 비슷”

입력 2014-12-03 11:37 수정 2014-12-05 14:25

▲ "ㅋㅋㅋ 양키 멍청이들, 이제 알았냐?" PC를 앞에 두고 즐거워하는 정은이. 지난 11월 24일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은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날 듯 하다. ⓒ北선전매체 보도화면 캡쳐

지난 11월 24일(현지시간) 소니 픽쳐스에 대한 해킹을 수사 중인 美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美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은 ‘악성 코드’를 활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한글’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두 명의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 “소니 영화사의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는 (단순히 시스템 접근권을 갖거나 정보를 뺴내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못쓰게 만들고 저장 중인 데이터를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소니 영화사 해킹 수사 중 나타난 악성코드는 2013년 3월 한국의 은행과 방송국을 공격, 서버의 데이터를 지워버렸던 악성코드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美FBI는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악성 코드가 북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미국 내 보안전문가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해킹에 사용한 악성 코드가 시스템과 데이터 파괴는 물론 개인 신상정보와 이메일 주소들을 무단 수집하는 기능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한 ‘존 헐퀴스트’ 아이 사이트 파트너스社의 사이버 스파이 대응담당은 “우리는 이번 일(소니 영화사 해킹)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킹을 당한 소니 영화사는 캘리포니아 컬바(Cilvar) 시에 사무실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美FBI가 지난 1일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악성 코드에서 한글을 찾았다면서도 북한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게 유사한 사이버 공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암살을 그린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한 장면. 김정은과 북한 실상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게 문제였던 듯 하다. ⓒ영화 '인터뷰' 예고편 캡쳐

한편 소니 영화사를 공격한 해커들은 현재 개봉 중이거나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5편을 훔친 뒤 토렌트 등 불법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했다고 한다.

美현지 언론과 박스 오피스, 토렌트 사이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유출된 영화들은 2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소니 영화사에 대한 이번 해킹이 기업 실적과 영업 이익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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