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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제작사, 미개봉 신작 털렸다

영화 ‘퓨리’,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 5편 불법 공유사이트 유포…88만 회 다운로드

입력 2014-12-02 11:55 수정 2014-12-02 12:07

▲ "헤헤, 나는 김땅크다. 부릉부릉~" 영화 '인터뷰' 가운데 탱크를 모는 김정은의 모습. ⓒ영화 '인터뷰' 예고편 캡쳐

최근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의 홈페이지와 서버를 해킹한 이들이 미개봉 신작 영화 5편을 불법 공유사이트에다 업로드,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美언론들은 최근 소니 픽쳐스가 해킹 당한 뒤 신작 영화 5편이 유출돼 불법 공유사이트에 업로드 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영화는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현재 국내에서도 개봉 중인 ‘퓨리’와 곧 개봉 예정인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애니’, 이밖에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으로 지난 11월 27일부터 인터넷에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1일 현재 유출된 영화들은 모두 88만 회 다운로드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암살을 그려,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을 열받게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는 유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픽쳐스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美연방수사국(FBI)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소니 픽쳐스 해킹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관계 부처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언론들은 FBI가 소니 픽쳐스의 해킹이 북한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소니 픽쳐스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에 김정은 정권이 발작적인 반응을 보이며 여러 차례 협박한 일이 있어서다.

하지만 북한 측은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며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아, 글쎄, 나는 영화 업로드 안 했다니까." 소니 픽쳐스로부터 해킹한 신작 영화들을 업로드한 김정은과 다운로드 하려는 측근들? 美FBI는 최근 소니 픽쳐스 해킹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北선전매체 보도화면 캡쳐

김정은 정권 관계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FBI 등 美사법당국은 김정은이 사이버 부대를 사주해 소니 픽쳐스를 해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김정은 정권은 중국과 동남아 일대에서 다양한 ‘온라인 불법 사업’을 벌여 외화벌이를 해온 바 있다.

김정은 정권의 사이버 부대는 지난 4월 3일, 캄보디아에서 불법 토토사이트를 운영하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돼 서버 등 장비들을 압수당하고, 관계자들은 처벌받은 바 있다.

또한 2010년 발생했던 ‘7.7 디도스 대란’ 때에도 북한 사이버 부대 관계자들이 유포한 악성코드가 ‘웹하드-P2P’ 업체들을 통해 확산돼 논란을 빚었다.

김정은 정권 들어 역량을 크게 강화한 북한 사이버 부대는 지금까지 사이버 전쟁을 위한 일보다는 온라인 불법 사업을 통해 외화벌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소니 픽쳐스를 해킹한 뒤 ‘불법 공유사이트’에 영화를 업로드하는 모습을 보면 김정은 정권이 ‘불법 업로더’ 짓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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