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차두리 슈틸리케 합격점 받아…
  •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사진DB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윤곽이 내달 30일까지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확정된 선수는 은퇴 이야기가 오가던 차두리(34·FC서울)가 유일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은 두 달 동안 33명의 선수들을 평가전을 통해 점검했고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은 이 33명의 선수들 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일 요르단·이란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입국했고 이날 "그동안 대표팀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추가로 발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했던 대표팀은 월드컵 이후 6차례 A매치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우리 대표팀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은 4경기를 책임졌고 파라과이(2대0승), 코스타리카(1대3패), 요르단(1대0승), 이란(0대1패)과의 경기까지 2승2패를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공격수 선발이다. 이동국(35·전북 현대 모터스) 김신욱(26·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동 원정에서 점검한 박주영(29·알 샤밥)과 이근호(29·엘 자이시 SC) 등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속팀 FC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은퇴를 고민했던 차두리가 대표팀에서 내년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 차두리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차두리 선수.ⓒ뉴데일리 사진DB